“소외이웃에 선교·봉사 온힘 기울여야”
“소외이웃에 선교·봉사 온힘 기울여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2.03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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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명동대성당서 희년 개막 미사 봉헌
이용훈 주교 주례 … 염수정 추기경·주교 17명 공돕 집전
프란치스코 교황,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강복 메시지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 등 주교단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미사 중 강복하고 있다. (오른쪽) 염수정 추기경이 성 김대건 신부 흉상을 축복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운데) 등 주교단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미사 중 강복하고 있다. (오른쪽) 염수정 추기경이 성 김대건 신부 흉상을 축복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달 2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 외 전국 주교 17명이 공동 집전했다.

주교회의 사무처 사제단과 희년 준비 교구 대표 사제단, 수도자와 평신도 대표들이 참례했다.

참례 인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200명 이내로 제한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구촌이 겪는 생태 위기와 교회가 내적으로 직면한 도전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행에 열중해야 한다”며 “선교와 봉사의 일상화, 공동의 집인 지구환경 살리기, 생명 문화 건설, 가난하고 소외된 이 돕기 등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한국 교회에 강복 메시지를 보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 성하께서는 한국 순교자들의 탁월한 유산이 복음 전파를 위하여 그리고 성덕과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일하는 하느님의 온 백성에게 힘을 북돋워 주기를 기도하신다”고 전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은 2021년 전례력의 마지막 날인 1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희년(禧年)이란 교회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100주년 또는 50주년 단위로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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