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산업동물 살충제 표준 개발 성공
호서대, 산업동물 살충제 표준 개발 성공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0.12.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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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 … 의약품 세계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연구원들이 동물용 살충제 효력 in vitro 시험법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연구원들이 동물용 살충제 효력 in vitro 시험법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아산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임상병리학과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상희 교수)에서 국내 최초로 `산업동물 대상 살충제 효력시험 지침 및 매뉴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지침과 표준 매뉴얼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산업동물에서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개발연구' 과제를 통해 이뤄진 성과다.

그동안 국내 산업동물에서는 각종 세균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 이, 모기 등 병해충이 매우 다양해 살충제 시험법을 표준화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신뢰할만한 살충제 효력시험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소, 돼지, 닭 등 국내 산업동물에 다발해 피해를 주고 있는 꼬리소참진드기, 단코소이, 집파리, 흰줄숲모기 등 11종의 대표 해충을 선정하여 특성을 규명했고 이들에 대한 살충효력 및 유효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총 18종의 시험관내 시험법과 생체시험법을 개발 확립해 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

과제 책임자인 정상희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지침 및 기술력을 이용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동물용 살충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유효성 시험결과의 높은 신뢰도를 발판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비임상시험기관 및 임상시험기관으로 동시에 지정받았으며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시험 및 연구를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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