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임상병리학과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상희 교수)에서 국내 최초로 `산업동물 대상 살충제 효력시험 지침 및 매뉴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지침과 표준 매뉴얼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산업동물에서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개발연구' 과제를 통해 이뤄진 성과다.
그동안 국내 산업동물에서는 각종 세균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 이, 모기 등 병해충이 매우 다양해 살충제 시험법을 표준화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신뢰할만한 살충제 효력시험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소, 돼지, 닭 등 국내 산업동물에 다발해 피해를 주고 있는 꼬리소참진드기, 단코소이, 집파리, 흰줄숲모기 등 11종의 대표 해충을 선정하여 특성을 규명했고 이들에 대한 살충효력 및 유효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총 18종의 시험관내 시험법과 생체시험법을 개발 확립해 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
과제 책임자인 정상희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지침 및 기술력을 이용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동물용 살충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유효성 시험결과의 높은 신뢰도를 발판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비임상시험기관 및 임상시험기관으로 동시에 지정받았으며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시험 및 연구를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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