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용 취약지역에 맞춤형 정수장 들어선다
물 이용 취약지역에 맞춤형 정수장 들어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12.0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영동군·김천시·양평군·인제군과 협약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경기 양평군, 강원 인제군과 주민 물복지 향상을 위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 을 했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산간지역 등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거나 수량 및 수질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지역에 수량과 수질의 제약없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을 비롯한 물 공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상수도 서비스는 대규모로 조성된 정수장과 수도관을 통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물 공급을 ‘집중’ 하는 방식이다.
반면 분산형 방식은 대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물 수요량에 맞추어 정수장 등 물 공급 시설을 ‘분산’ 해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여건에 맞춘 효율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
2022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4개 지자체에 1일 공급량 500㎥ 미만의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성과검증을 할 계획이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은 ICT 기반의 통합관리기술을 적용해 무인 운영과 취수원의 수량 및 수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수처리가 가능하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 충북 청주시, 2018년 캄보디아, 2020년 인도네시아에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조성해 국내외에  걸쳐 그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재현 사장은 “국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2018년 기준 97%에 이르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며, “국내외에서 검증한 물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