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03명 … 이주여성들 첫 주체적 단체 등록
부티탄화 회장 “지역 위해 봉사하는 단체될 것”
옥천군에서 결혼이주여성협의회(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부티탄화 회장 “지역 위해 봉사하는 단체될 것”
올해 9월 기준 옥천군의 이주여성은 433명이다. 다문화가족구성원은 군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한다.
지난 1월 70명의 비영리민간단체로 발족한 협의회는 지난달 회원이 103명으로 늘었다. 출신국 대표, 읍·면 대표 등 임원은 20명으로 회장은 베트남 출신 부티탄화씨(38)가 맡았다.
군에는 그동안 남편들로 구성된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등이 있었으나 이주여성들 스스로 주체적인 단체를 만들어 등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은 협의회 구성, 운영 등 경과보고와 2020년 활동실적 보고로 진행됐다.
김재종 군수는 “이주여성협의회가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군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티탄화 회장은 “옥천군민이 이주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주신만큼 우리 협의회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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