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김장축제' 코로나 넘었다
`괴산김장축제' 코로나 넘었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0.12.0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첫 드라이브 스루 방식 첫 비대면 진행


절임배추 판매 9.5% ↑ … 온라인 쇼핑몰도 인기
괴산의 `2020 괴산김장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씻어내고 비대면 행사의 성공 사례를 남겼다.

1일 괴산군과 괴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괴산김장축제 본행사는 11월 6~8일 사흘간 치러졌지만, 축제 일환으로 열린 마을 김장체험과 김장세트 온라인 판매는 11월 한 달간 운영됐다.

이번 김장축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김장체험 등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관광·축제 등에 목마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 언론은 물론 뉴욕타임즈, 니혼TV에 보도되는 등 외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농가 김장체험에는 578팀이 참가해 1억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한 온라인쇼핑몰 괴산장터 김장패키지도 조기 품절돼 괴산김장축제의 인기를 실감했다.

괴산절임배추도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115만 상자(20㎏들이)가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축제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축제 형태의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국민의 안전과 국토 수호에 힘쓰는 코로나19 의료종사자와 독도경비대에 김치 36상자를 전달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의 나눔 가치를 계승하기도 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