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최우수·소형준 신인왕 2020 KBO시상식 `KT 독식'
로하스 최우수·소형준 신인왕 2020 KBO시상식 `KT 독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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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운찬 KBO총재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운찬 KBO총재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0년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는 멜 로하스 주니어(KT)였다.

로하스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상금은 1000만원.

 

로하스는 896점 만점의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653점(1위 71표, 2위 17표, 3위 4표, 4위 2표, 5위 1표)을 받아 NC 다이노스 양의지(374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제쳤다.

외국인 선수의 MVP 수상은 타이론 우즈(OB 베어스·1998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2007년), 에릭 테임즈(NC·2015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016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19년)에 이어 6번째다. 외국인 타자로는 우즈와 테임즈에 이어 3 번째다.

2017시즌 중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그해 18홈런을 때려내며 순조롭게 KBO리그에 안착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화려한 성적을 냈다.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부문 1위를 휩쓸었고, 타율·최다안타(192) 부문에서도 2위에 올랐다. 출루율(0.433)도 3위를 차지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KT 소형준(19)에게 돌아갔다.

소형준은 560점 만점 중 511점(1위 98표, 2위 7표)을 획득, 2위 홍창기(LG 트윈스·185점), 3위 송명기(NC 다이노스·76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가장 빛나는 샛별로 우뚝 섰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KT는 구단 로하스에 이어 소형준까지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창단 첫 MVP·신인상 독식이라는 경사를 누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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