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33회 지용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집으로 ON 시화페스티벌'이 사전 신청 5일 만에 마감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집으로 ON 시화페스티벌'은 매년 지용제 현장에서 `동화읽는 어른모임'과 옥천문인협회가 진행한 시화전 및 시화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집으로 찾아가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참가자들은 집에서 시와 그림을 체험하며 직접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게 된다.

사전 신청자는 우편으로 족자와 사인펜 등이 들어있는 키트를 받아 작품을 만들고 SNS 인증 등을 통해 기념품을 받는다.

옥천문화원은 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인원을 선착순 300명으로 확정하고 지난달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몰리면서 당일 밤늦게 300명을 넘어섰다.

문화원은 긴급회의를 거쳐 200명을 추가 신청받기로 했으며 추가 접수도 5일 만인 24일 마감됐다.

지용제 관계자는 “주민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지용제가 조금이나마 단비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불안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집에서 시와 문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문화원 문화교실 전시회와 강릉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의 `축제아카데미' 강연이 진행됐다.

/옥천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