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사무국 `셧다운' 현실화
제천시의회·사무국 `셧다운' 현실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1.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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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소속 공무원 자가격리 가능성 ↑
고교 교장도 확진 … 전수조사 진행 중

정례회 회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제천시의회에 추가 확진과 자가격리가 잇따르고 있다.

시설장과 종사자의 감염이 확인된 노인요양시설이 자발적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으며 한 고교의 교장도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 지역 확진자 수는 29일 현재 60명에 육박하고 있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김장모임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8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A의원이 전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변단체 모임 식사 자리 등에서 일부 확진자와 접촉했던 시의원 4명 등 시의원 13명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나머지 시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의회사무국 간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의원과 사무국 소속 공무원들이 줄줄이 자가격리 조처될 가능성이 크다.

관련단체 소속 확진자 등과 식사한 것으로 확인된 노인요양시설 시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시설관계자가 추가 확진되면서 해당 노인요양시설은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시작했다.

이날 제천의 한 고교 교장도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교직원 등의 전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제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정오 현재 57명이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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