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번진 충북학교 … 교육계 `초비상'
코로나 번진 충북학교 … 교육계 `초비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1.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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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A고교 원격수업 전환에도 확진자 발생 … 역학조사
178명 진단검사 결과 음성 … 밀접 접촉자 28명 자가격리
건물세입자와 접촉 제천지역 고교 교직원도 `양성' 판정
서울 마포 확진자 접촉 대학교수 `양성' … 가족 진단검사
첨부용. /사진=뉴시스

 

수능을 앞두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충북 청주 A고교에서 28일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A고교 B학생이 전날 인후통과 코감기 증상 등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B학생은 지난 21일에도 코감기 증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부터 전교생 원격수업을 진행 중인 청주 A고교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별도 연락 있을 때까지 외출 금지하도록 전파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선별진료소를 학교에 설치하고 학생 169명과 교직원 9명 등 17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밀접 접촉자 28명의 학생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학진자인 B학생과 학원 수업을 함께 수강한 타 학교 2개 고교 학생 8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충북 진천 C고교와 청주 D고교, 청주 E초교 등의 학생 3명도 확진자 밀접접촉에 따른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9일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물 세입자와 접촉한 제천 지역 모 고등학교 교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한 대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불똥이 떨어졌다.

F대학교 교수인 40대 G씨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 2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전날 오전 9시 45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인 가족 3명(배우자, 자녀 2)도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로 분류된 제천 H초 1명과 I초(병설유) 2명은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청주 J초 학생 2명과 엄마도 모두 선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인 충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은 청주 모 대학에 재학 중이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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