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父情' 보듬는 온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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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11.2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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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신장 공여 후 경제난 격는 아버지에


음성지역 기관사회단체들 성금 기탁 잇따라
아픈 딸에게 신장을 공여한 아버지가 수술비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0월 딸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는 수술을 마치고 딸과 함께 건강을 회복중이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500만원의 수술비와 지속적인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맹동면 기관사회단체가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들 부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금을 전달한 지역사회단체는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정만택) 50만원, 이장협의회(회장 임흥식) 100만원,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정일헌) 50만원, 체육회(회장 임진혁) 100만원, 자율방재단(단장 김태선) 50만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태선, 정만택) 100만원 등 6개 기관사회단체이다.

정만택 맹동면장은 “안타까운 사연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주민과 사회단체에 감사 드린다”며 “조금씩 모아진 작은 정성이 부녀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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