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25명 확진’ 제천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이틀 새 25명 확진’ 제천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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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고 있는 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28일 0시부터 제천시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2단계 시행에 따라 제천 지역 룸살롱이나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문을 닫아야 하며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다. 일반 음식점도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카페 등 휴게음식점은 포장 또는 배달 판매만 할 수 있으며 헬스장·당구장·스크린골프장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 시장은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제천 가족이 확진된 것은 (인천 확진자가 떠난 뒤)9일 후”라면서 “접촉 이후 확진까지의 기간이 길어 2~3차 감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위기를 잡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최대한 집에 머물면서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제천은 그동안 외지와 해외 유입 확진자 4명을 유지하면서 ‘청정지역’을 자부했으나 25~26일 무려 1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1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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