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 개발
KAIST,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 개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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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교수 연구팀, 역 노화 기술 개발
조광현 교수
조광현 교수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 노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이로써 노화 현상을 막고, 각종 노인성 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신성철)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 노화의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개발된 노화 인공피부 모델에서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역 노화 기술은 노화된 피부 등을 포함한 노화 현상 및 많은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치료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건강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다가선 결과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안수균 박사과정 학생, 강준수 연구원, 이수범 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사이언스랩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조 교수팀이 찾아낸 표적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과 관련된 신약개발과 그리고 전임상실험을 통해 노화된 세포의 정상 세포화라는 연구 결과는 새로운 노인성 질환의 치료 기술과 회춘 기술에 관한 연구를 본 궤도에 올려놓은 초석을 다진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조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를 가역적 생명현상으로 인식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한편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지난 1월 같은 기술을 적용해 대장암세포를 다시 정상 대장 세포로 되돌리는 연구에 성공한 바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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