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48·사진)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미국 야구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26일 “한화가 수베로 전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하고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수베로는 내년 시즌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대동하고 한국에 와 한화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화는 오래 감독 자리를 비워놨다. 지난 6월 한용덕 전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남은 시즌을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다.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섰다. 국내 인사들을 포함해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했던 한화는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외국인 감독인 수베로 전 코치가 적임자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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