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하루에만 6명 확진 비상
충북, 하루에만 6명 확진 비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11.25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제천서 발생 … 타지역서 `n차 감염'도 속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타지역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까지 속출하면서 자칫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도내에서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청주에선 일가족 4명이, 제천에선 가족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씨(50대)와 그의 배우자(40대), 자녀 2명(20대, 10대)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15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A씨 당구장에서 지인 모임을 한 뒤 24일 전주 6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가족과 함께 청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전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자녀 중 10대는 청주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는 3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천에선 B씨(60대)와 그의 손주(10대 미만)가 확진됐다. B씨는 지난 13~14일 자택에서 김장 모임을 한 뒤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 가족을 청주의료원으로 옮기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 제천 6명으로 늘었다. 충북 전체로는 234명이 감염돼 3명이 숨졌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