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가파른 도시성장세 … 경영성과 `전국 1위'
진천군 가파른 도시성장세 … 경영성과 `전국 1위'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11.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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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자치研, 기초자치단체 경쟁력 평가
종합 경쟁력 전국 3위 … 지방발전 롤모델 급부상
인구·경제활력 영역 호평 … 젊어지는 도시 입소문
K-푸드밸리 전경.
K-푸드밸리 전경.

 

진천군이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경영성과 전국 1위, 종합 경쟁력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진천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 경영성과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등 3개 부분의 데이터를 계량화해 산정하는 것으로, 진천군은 경영성과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종합경쟁력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3위를 기록했다.

종합경쟁력분야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자치단체는 광역시에 속한 군단위 자치단체로 광역시에 속한 인구 규모 20만명 이상의 사실상 시(市)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진천군에 대한 이번 평가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영성과부문은 인구, 경제, 교육문화, 보건복지 등 핵심 분야에서의 성장률을 반영하는 지표로 현재의 도시발전세를 가늠할 수 있는 평가 분야이다.

진천군은 인구증가율, 순전입인구수, 청년유입비율(20~39세) 등으로 구성된 `인구활력' 영역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출생아수, 혼인수, 영유아비율(0~4세) 등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젊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진천군은 높은 인구증가세로 지난 10월 말 진천군 개청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합계출산율(1.426명)과 유·초·중·고 학령인구 비율(12.8%)에서도 충북 시·군 중 1위에 올라서며 인구의 질적 구성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종사자 수 증가율, 사업체 증가율, 광·제조업생산액증가율 등을 평가하는 `경제활력' 영역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경영성과부문에서 1위 평가를 받는데 힘을 보탰다.

이기배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진천군은 매년 인구, 산업, 고용 등의 성장률 부분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방발전의 롤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며 “도시기반 인프라의 확충이 지속된다면 장기적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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