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바이오밸리 `스마트' 입혀야”
“오송바이오밸리 `스마트' 입혀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1.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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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전략 정책토론회
이경기 연구위원
“미래지향적 신도시형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오상진 연구위원
“오송역, 국가 철도망 중심 복합환승센터 설치 필요”

청주 오송바이오밸리를 미래지향적인 신도시형 스마트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4일 충북도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송바이오밸리 육성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정보통신기술 및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오송바이오밸리는 규모나 기능 면에서 신도시형 복합산업단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공간구조, 토지이용, 단지, 교통 및 환경 계획 등을 이에 적합한 공간전략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송바이오밸리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인 스마트시티, 스마트산업단지, 혁신 캠퍼스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등 국가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미래 신산업단지의 공간조성모델로 오송바이오밸리 적합형 모델 구축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송바이오밸리의 구심점 역할수행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세계 경쟁력 있는 공간 창출을 위해 총괄계획가 및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KTX오송역의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KTX 오송역은 국가 고속철도망의 중심, 국가 의료산업의 중심, 국가 행정기능의 중심으로서, 이용객이 지속 증가해, 향후 인구 10만명 이상의 신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고밀도 대중교통중심개발(TOD)을 유도할 필요가 있으므로 복합환승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환승센터의 유형 중 국가기간 환승센터로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나, 현재 이용수요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주변여건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에서는 광역 환승센터로 설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면서 “오송역은 향후 이용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향후 사업추진 시 오송역의 위계와 기능에 부합하는 복합환승센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는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두표 충북산학융합본부 사무국장,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이혜옥 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유철웅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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