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해달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해달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11.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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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 “균형발전·환승역 역할 … 반드시 필요”
부지 매입 완료 … 공사 병행 땐 비용 절감·안전성 확보도

 

예산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 삽교역(충남도청역) 신설을 정부와 국회 등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황선봉 예산군수(사진)는 “삽교역 신설은 모든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및 서해안 내포철도가 완료 시 서해선 복선전철의 환승역 역할을 맡게 될 삽교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삽교역 신설부지(7239㎡)는 지난 2017년 전액 국비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충남도에서 지난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해 현재 검토 중이다.

특히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공사와 삽교역 신설공사를 병행 할 경우 공사비용 27억원을 절감함은 물론 시공성 및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공주대 이선하 교수(건설환경공학부)는 “철도의 수요예측을 분석할 때 시속 200㎞ 이상으로 주행하는 철도는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법률자문 결과”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해 수요예측을 분석하기보다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적 측면, 지방재정 투자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서해선 삽교역 신설은 내포혁신도시에 광역 교통체계의 중요한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국토 전 지역에서 서해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환승역 개념에서도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삽교역 건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군내 각 사회단체는 삽교역 신설없는 것은 철도 용지만 내주는 격이라며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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