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새만금사업, 文정부서 속도…한국판 뉴딜로 발전"
정 총리 "새만금사업, 文정부서 속도…한국판 뉴딜로 발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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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위원회 주재…"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융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문재인 정부 들어 새만금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 센터에서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 관련 주요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정 총리는 "올해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고, 내년은 새만금 사업의 첫 삽을 뜬 지 30년이 된다"며 "그동안 새만금사업은 수많은 굴곡을 거치면서 어렵게 이어져 왔다. 저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업 중단위기를 온 힘을 다해 방어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전북지역 주민들께서는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기업들의 투자도 부족하다고 느끼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동서도로 개통에 이어 내년에는 고군산군도에 해양정원형 자연휴양림이 들어서고 2023년엔 남북도로가 개통된다. 앞으로도 성과가 가시화되어 지역주민들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새만금은 세계 최대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SK그룹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산업도 새만금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 총리는 "2024년부터 새만금을 첨단산업과 함께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수변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며 "물류 인프라가 결합 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텐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방향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안 ▲새만금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종합평가결과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현황 및 농업용수 공급 추진방향 등 4개 안건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2021년 2월 중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위해서는 도시 내 호소 주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는 점 등을 보고하고, 후속대책안을 2021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을 2024년까지 완료하면서 별도의 농업용수 공급방안을 2021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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