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중등 임용시험 이후 확진 2명…대구 확진자 노량진학원 관련"
당국 "중등 임용시험 이후 확진 2명…대구 확진자 노량진학원 관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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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별도 시험장 응시생 1명 이어 강원 1명 추가
강원 확진자, 일반시험장서 응시…"추가 확진 없어"



21일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임용시험) 1차 시험 응시자 중 2명이 시험 종료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대구와 강원 지역에서 1명씩 발생했다. 대구 지역 확진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과 관련 있고 강원 지역 확진자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파악한 임용시험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자는 강원 사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2명"이라며 "대구에서 시험을 본 사례 1건, 강원도 일반시험장에서 시험 본 사례 1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은 "임용시험 이후 확진 사례가 1명 확인돼 접촉자 조사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응시자는 중등 교원 임용시험 하루 전인 20일 교육부 조치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시험 종료 이후 감독관 등 접촉자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강원 지역 사례에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이 아닌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박영준 팀장은 "강원 지역 응시자는 노량진 단기임용학원과 관련이 없는 사례"라며 "이 사례로 인해 현재까지 추가 확진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8명이다. 접촉자 조사 중 추가 전파 사례로 가족 3명과 지인 4명 등 7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수강생은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69명이며 학원 관계자 2명 외에 추가 전파로 가족 10명, 지인 7명이 확진됐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600여명의 응시자가 동일 건물 내에서 모의고사반 수업을 들었는데 이로 인해 수강생 사이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의 시행계획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67명은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으며 밀접접촉 등으로 진단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수험생 537명만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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