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민국 대행 “아직 12명 공격수 있다”
대전 조민국 대행 “아직 12명 공격수 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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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시티즌 내일 경남FC와 K리그1 승격 준PO 맞대결
특급 외인 `안드레' 결장 최대 변수 … 비길땐 경남이 진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에 선 K리그2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자신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의 각오를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경남과 대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단판 승부로 비길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3위 경남이 승리한다.

경남은 지난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2 정규리그 최종 27라운드에서 도동현의 결승골로 1-0 승리하며 승점 39점으로 4위 대전, 5위 서울이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K리그1 소속 상주 상무가 연고 협약 종료로 자동 강등됐다. K리그1은 상주와 함께 최하위 12위에 머문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2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만나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하지 않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K리그1로 직행한다. 앞서 K리그2 우승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는 승격이 확정됐다.

경남과 대전의 준PO 승자는 오는 29일 오후 3시 K리그2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부 승격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홈에서 준PO를 앞둔 설기현 경남 감독은 “어렵게 올라온 만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조민국 대전 감독대행은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해 아쉽지만, 원정에서 경남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준PO 최대 변수는 대전의 `외인 특급' 안드레의 결장이다. 경고 누적으로 경남전에 뛸 수 없다.

조 감독대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이 생각난다. 대전에는 아직 12명의 공격수가 준비돼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에비뉴, 바이오, 김승섭 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설 감독은 “안드레의 결장이 우리에겐 도움이 되겠지만, 축구는 1명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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