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유튜브 채널 `시선 고정'
청주시 유튜브 채널 `시선 고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11.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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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3명 출연 `싹쓰러' 선봬 … 분리배출 요령 등 홍보
위트·트렌드 반영 호평 … 지난 9월 커버댄스 이어 두번째

 

청주시의 유튜브 채널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시책 홍보를 위해 위트가 담긴 트렌디한 영상을 잇달아 내놓아 시 안팎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재활용품 쓰레기를 자원화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분리배출 요령 등이 담긴 영상물 `싹쓰러'를 선보였다.

`싸~악 치워버려! 쓰레기를 너(러)무 막 버리고 있으니깐 재활용으로 쓸어버려!'라는 메시지가 담긴 `싹쓰러'영상은 최근 인기가 많았던 모 방송 프로그램을 패러디했다.

청주시 공무원 3명이 출연해 페트병과 배달 음식 용기, 폐비닐 분리배출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동영상 제작 트렌드를 반영해 토크쇼 형식의 촬영과 자막 송출,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영상 효과를 추가했다.

출연한 공무원 3명은 `비우고 재생해 자원의 효율을 높이자'는 의미로 `비워', `유재생', `이효율'의 가명을 사용했다.

영상에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자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오는 12월 25일부터 의무화되는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4분 42초 분량의 이 영상은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청주시가 시민들의 콘텐츠 소비가 많은 유튜브를 통해 시정 홍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9월에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 1만이 훌쩍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3분짜리 영상은 트로트 가수 영탁의 노래 `찐이야'를 개사해 제작한 `컴온 청주, 코로나 STOP!'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시민을 위해 지역 명소인 상당산성, 정북토성, 고인쇄박물관 등 5곳을 배경으로 뒀다.

2편의 영상은 정보 전달과 대중성을 함께 고려한 수요자 친화적 방식으로 제작됐다.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항섭 청주부시장은 “싹쓰러 영상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실천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깨끗한 청주를 위한 작지만 위대한 걸음에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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