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초강수 통했다 … 한국시리즈 다시 `안갯속'
NC 초강수 통했다 … 한국시리즈 다시 `안갯속'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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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루친스키 당겨쓰기
4차전 두산에 3대 0 완승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우승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NC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NC 선발 송명기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가 20세 투수가 아닌 베테랑의 투구를 했다고 극찬했다. “더 이상의 좋은 투구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가 간절했던 NC는 5차전 선발이 유력했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당겨쓰는 강수를 썼다. 루친스키는 2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NC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차전 선발로 루친스키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NC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두산의 기세를 한풀 꺾었다. 특히, 투수진이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다음 경기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NC는 2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구창모에게 5차전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NC가 5차전을 승리한다면, 사상 첫 한국시리즈 패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두산 역시 5차전을 내줄 수 없다.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4차전을 승리해 NC의 기세를 꺾은 것으로 보였지만, 5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4차전에서 김재호의 3안타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안타를 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올해 팀타율 1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두산은 선발진 중 구위가 가장 뛰어난 크리스 플렉센을 앞세워 5차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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