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이 사랑한 ‘신라면’ 점유율 12.9%로 전국 최고
충북도민이 사랑한 ‘신라면’ 점유율 12.9%로 전국 최고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11.19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심 `2020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 발표
코로나·영화 기생충 영향… 짜파게티도 2위
충남도 1위… 변하지 않는 맛 등 인기 비결

국내에 510여개의 라면이 시판 중인 가운데 충북에서는 어떤 라면이 판매율 1위일까.

전국적인 추세에 맞춰 충북에서도 코로나19와 영화 `기생충'영향을 받은 까닭인지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1·2위를 기록했다.

충북에서의 신라면 인기는 점유율 12.9%로 전국 최고를 자랑했다.

농심이 `2020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를 발표했다. 닐슨코리아가 3분기까지 지역별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이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뒤를 이었다.

충북에서는 신라면이 12.9%로 1위, 짜파게티(7.0%)가 2위, 진라면매운맛(4.6%)이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신라면 팬이 많다. 점유율 12.9%로 전국 최고치다. 신라면의 대중적인 인기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이 충북도민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짜파게티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려 국내 시장 점유율이 7.1%다.

충남은 신라면(11.6%) 1위, 짜파게티(6.4%) 2위, 육개장사발면(4.3%) 3위를 나타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통 브랜드를 선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진라면매운맛, 팔도비빔면이 전국 매출 톱5를 형성했다. 각 사를 대표하는 1등 브랜드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라면은 신라면이다. 점유율 9.9%다.

짜파게티는 지난해보다 0.6%포인트 늘어난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짜파구리'열풍에 힘입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를 만나면서 3분기까지 약 1조6500억원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5.1% 성장했으며 역대 최고치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11~12월이 라면 성수기인 것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2018년 기록인 2조 9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라면시장이 특수를 보였다”라며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 제품 매출이 집중됐다”고 평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