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직원 쌀 횡령 정황 포착 … 경찰 수사 의뢰
보은농협 직원 쌀 횡령 정황 포착 … 경찰 수사 의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11.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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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일부 직원이 쌀을 빼돌려 착복했다는 의혹(본보 11월 13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보은농협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보은농협 미곡처리장(RPC)의 쌀 반출 내역과 직원 A씨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결과 A씨는 2018년 9월쯤 RPC가 문을 닫는 휴일을 이용해 쌀을 반출, 서울 거래처에 판매했다. A씨가 팔아넘긴 쌀은 700포대(1포대 20㎏) 14t에 달한다.

감사팀은 A씨가 빼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쌀 14t 가량이 RPC 반출 대장 기록에서 누락됐고 거래명세표에는 정상적인 쌀 판매가 이뤄진 것처럼 매출전표가 조작된 정황 등을 확인했다.

보은농협은 충북지역본부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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