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발현 실화 영화...믿음의 길을 열다
성모 발현 실화 영화...믿음의 길을 열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1.19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티마의 기적' 새달 3일 개봉 … 폰테코르보 메가폰
시사회 참석 염수정 추기경 “새 삶 시작 기회되길”

 

“누구세요? 어디서 오셨어요?”

“천국에서 왔단다”

“저희에게 오신 이유가 뭔가요?”

파티마 성모 발현 103주년 기념 영화 `파티마의 기적'( 드라마 ·미국· 113분·12세이상관람가· 감독 마르코 폰테코르보)이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일어난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 지역의 어린 목동 루치아 도스 산토스와 그녀의 사촌 프란치스코 마르토, 히야친타 마르토 앞에 성모 마리아로 추정되는 여인이 나타났다. 이 여인은 아이들에게 5개월동안 매월 13일에 나타나 미래에 일어날 3가지 비밀을 예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성모 마리아를 만났다는 소문이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파티마로 몰려들었다. 지방 행정관은 아이들을 감금하고 성모마리아에게 들은 것을 말하라고 협박했지만 아이들은 그 예언을 끝내 말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제65회 베니스영화제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마르코 폰테코르보가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에는 하비 케이틀, 스테파니 길, 고란 비스닉, 조아큄 드 알메이다, 조아나 리베이로 등이 출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3일 열린 VIP 시사회에서 “특별히 기적을 목격하고 체험했던 사람들의 상황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영화”라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이 코로나19를 포함해 한국과 세계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빈다”고 덧붙였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파티마의 성모는 포르투갈의 산타렝 현 빌라노바데오렘에 있는 마을 파티마에서 세 명의 어린 목동에게 나타났다는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칭호이다. 파티마의 성모는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6번 나타났으며, 그녀가 처음 나타난 5월 13일은 파티마의 성모 발현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