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백일법문, 온라인서 만날 수 있다
성철 스님 백일법문, 온라인서 만날 수 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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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53周 기념 동안거 공부결사 진행

 

불교의 동안거(冬安居) 기간 성철스님(사진)의 백일법문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동안거란 음력 10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승려들이 외출을 금하고 참선을 중심으로 수행에만 전념하는 불교용어다.

불교인재원과 백련불교문화재단은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철스님 백일법문 53주년 기념 동안거 온라인 공부결사'를 진행한다.

불교인재원은 “불교는 방대한 팔만대장경으로 공부에 어려움이 있다. 성철스님은 1967년 해인총림 첫 동안거에서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백일법문을 해 불교의 근본 중도를 복원하고 새롭게 제시했다. 이 가르침을 따라 동안거 동안 백일법문을 함께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안거 프로그램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인사 백련암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강사진으로는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을 교재 삼아 성균관대 서재영 교수와 불교인재원 박희승 교수가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생활참선'카페에서 수강할 수 있다.

다음달 9일 `백일법문 공부 오리엔테이션'과 원택스님의 `불교의 본질'특강으로 시작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1강으로 구성됐다. 내년 1월23~24일에는 해인사 백련암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불교인재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과 불경국역집을 남긴 성철 스님은 승려는 수행만이 중생을 위하는 길이라며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암자에 칩거, 정진수도에만 전념했던 대표적인 선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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