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사찰에는 도깨비…'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도서 ‘사찰에는 도깨비…'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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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문화답사 경력 가진 노승대 작가 지필
`한국불교사'·`생명과학과 불교는…' 우수상 선정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은 노승대 작가의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가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지난 11일 불교출판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의 불서 10종을 선정, 불교출판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17번째로 진행되는 불교출판문화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년 동안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 중 총 38개 출판사에서 접수한 83종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됐다.

대상에는 노승대 작가의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가 선정됐다.

이 책은 40년의 문화답사 경력을 가진 저자가 현판 뒤에 몰래 숨겨진 돼지, 사천왕 밑에 깔린 도깨비, 부도 안에 새겨진 전설의 새 가릉빈가, 절 뒤편 은밀한 전각 안에 있는 삼신할미 등 사찰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지만 그 의미가 남다른, 사찰 곳곳에 가지가지 사연을 갖고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상상과 전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수상 수상 도서는 △한국불교사(정병삼 저·푸른 역사)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유선경·홍창성, 운주사)가 선정됐다.

수향번역상은 `생명으로 돌아가기`(조애나 메이시, 몰리 영 브라운 지음·이은주 옮김·모과나무), 붓다북학술상은 `실크로드의 대제국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조성금·진인진)이 각각 꼽혔다.

입선작은 △께따까, 정화의 보석'(미팜 린포제 지음· 최로덴 한역·담앤북스) △선의 통쾌한 농담(김영욱·김영사) △10분 치유명상(김응철·불교신문사) △이솝도 빌려간 부처님 이야기(한국불교아동문학회·대양미디어)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 (주수완·조계종출판사) 등 5종이다.

대상은 1000만원, 우수상은 각 400만원, 수향번역상 및 붓다북학술상은 200만원, 입선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석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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