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유럽원정서 새역사 쓸까
벤투호 유럽원정서 새역사 쓸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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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499승 228무 200패 기록중
15일 멕시코·17일 카타르 평가전 … 500승 달성 관심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원정 2연전에서 A매치 통산 500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 멕시코,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 A매치 통산 5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48년 출범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총 927회 A매치를 치러 499승228무200패(득점 1656골·실점 851골)를 기록 중이다. 1승만 더하면 역사적인 500승 고지를 밟는다.

축구대표팀은 927회 A매치를 치르는 동안 117개국과 맞붙었다. 이 중에서 한 번이라도 승리했던 나라는 93개국이다.

한국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총 79차례 맞붙어 42승23무14패를 기록했다.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을 상대로 각각 30승씩 따냈다.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도 승리가 있다. 특히 `전자군단' 독일전 2승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도 브라질, 이탈리아, 포르투갈, 우루과이, 크로아티아도 격파했다.

1993년 3월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전 1-0 승리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2-0 승리는 모두 당시 `세계랭킹 1위'를 꺾은 경기라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A매치 최다 승리와 한해 최다 승리, 최다 연속 승리는 모두 고(故) 함흥철 감독이 세웠다.

한국의 최다 연승 기록은 1975년 작성됐다. 당시 7월 메르데카컵 말레이시아전부터 12월 킹스컵 미얀마전까지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또 1975년과 1978년에는 각각 18승씩 거둬 한 해 최다승을 기록했다.

함흥철 감독은 세 차례(1972년 6월~12월, 1974년 10월~1976년 5월, 1978년 3월~1979년 3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임하는 동안 총 54승을 거둬 최다 승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역대 최다골차 승리는 2003년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 16-0이다.

한국 대표팀 A매치의 첫 승전보는 1948년 런던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이긴 경기다. 대표팀 구성 이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벤투호가 오는 15일 승리한다면 멕시코는 한국이 첫 승과 함께 500승을 동시에 거둔 나라가 된다.

A매치 100승은 1971년 뮌헨올림픽 아시아예선 대만전(8-0승)이었고, 200승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예선 일본전(3-1승·쿠알라룸푸르))이었다.

1994년 창원에서 열린 카메룬과 친선경기(2-1승)가 300승째, 2006년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8-0승·수원)이 400번째 승리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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