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8.8% “별 차이 없을 것”
국민 48.8% “별 차이 없을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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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 남북관계 변화는
리얼미터 설문 … 26.5% `더 나빠질 것’·16.4% ‘더 좋아질 것’
대전·세종충청 `더 좋아질 것'보다 `더 나빠질 것' 응답 높아
첨부용.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같은 미국인"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0.11.08. /뉴시스
첨부용.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같은 미국인"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0.11.08. /뉴시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국민 중 절반가량은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남북관계에 별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을 제외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뢰로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6.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였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선 64.4%가 남북관계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을 제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남북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5.7%로 높았지만, 광주·전라(37.2%), 대전·세종충청(35.6%), 서울(32.9%) 등 PK를 제외한 지역에선 대체로 남북관계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60대에서 58.3%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과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성향자(51.2%)와 진보성향자(48.4%), 보수성향자(42.1%) 모두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진보성향자에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2.1%로 나타났으며, 보수성향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1%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 응답이 많아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10명 중 절반 정도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 41.1%, `더 나빠질 것' 3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840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9%)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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