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FA컵 정상 … 구단 첫 `더블'
전북 현대 FA컵 정상 … 구단 첫 `더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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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멀티골 … 울산에 2대 1 역전승
구스타보 대회 득점왕 - 이승기 MVP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5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더블'을 완성했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반 4분 주니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승기가 후반 8분과 2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스코어 3-2로 울산을 제압하고 FA컵 챔피언이 됐다.

전북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1무(정규리그 3승·FA컵 1승1무)로 울산을 압도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5년 이후 15년 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 통산 4번째(2000년·2003년·2005년·2020년) 우승이다. FA컵 최다 우승 순위에선 수원 삼성(5회)에 이어 포항과 공동 2위다.

또 K리그1 우승과 함께 FA컵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시즌 `더블' 역사도 새로 썼다. 프로축구에선 2013년 포항 스틸러스(정규리그·FA컵) 이후 두 번째다.

다만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아클럽챔피언십을 포함할 경우 2002년 수원(FA컵·클럽챔피언십)까지 총 3개팀이 된다.

더블 역사를 쓴 전북은 18일 카타르에서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1일 K리그1 최종전에서 공식 은퇴경기를 `라이언킹' 이동국은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생애 첫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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