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국악 선율 가을 적신다
창작국악 선율 가을 적신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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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음, 12일 청주 예술의전당서 콘서트 개최

 

창작국악 연주단체 음악그룹 `여음'이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0 여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이 가진 멋을 음악적 색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프로그램은 `산조 협주곡 -꿈의 날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산조협주곡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바탕으로, 신디와 전통무용을 가미해, `여음'만의 색깔로 재구성했다.

이어 `추노' ost 곡으로 사랑받은`비익련리'를 들려준다. 암수가 각각 눈 하나에 날개가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비익조를 통해 부부의 화목을 기원하는 곡이다. 또 드라마 `궁' ost에 수록된 곡 `얼음연못'도 여음만의 분위기로 편곡해 선보인다.

굿을 위한 협주곡 `푸리'에서는 모듬북 3중주로 들려준다. 국악장단인 12박을 가지고 경쾌하고 화려한 가락과 선율악기인 태평소의 콜라 보가 돋보이는 곡이다.

`The beggar`s song'에서는 꽹과리, 장구, 징, 그리고 모듬북과 신디사이저가 함께 연주되는 무대를, `바다로 간 연어'에서는 서양 악기의 리드미컬한 느낌과 국악기의 부드러움의 조화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로 국악의 메나리 특유의 한과 서정적인 느낌의 `비상'을 연주한다. 즉흥 연주를 통해 국악기(대금,피리,가야금)와 서양악기(첼로,신디)의 선율이 돋보이는 창작곡이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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