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리기 대작전' 성과 보인다
'인구 늘리기 대작전' 성과 보인다
  • 최의성 기자
  • 승인 2007.06.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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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4월부터 인구 11만명 목표 '보령시민 되기 운동' 전개
보령시가 범시민적 '보령시민 되기 운동'을 펼치며 인구 11만명을 목표로 보령시민 늘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보령시는 지난 1995년에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 출범할 당시 인구가 12만4886명이었으나 계속되는 인구감소 추세 속에 올해 5월말 10만7379명으로 무려 1만7000여명이 감소, 10만선이 무너질 안타까운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보령시는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재정의 확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보령시 인구 11만명 목표를 설정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보령시민 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공직자 본인, 부모, 가족, 친·인척 중 미전입자 전입신고는 물론,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등 시 관내 미전입자를 전수 조사해 전입신고를 독려, 홍보하고 있으며, 각 기관·단체장에게 전입 협조 요청해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8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입자 생활용품, 쓰레기규격봉투, 교통상해보험, 자동차 이전비용, 대학생 장학금 30만원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보령시 인구 증가 시책 지원조례'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고자 공포할 예정이다.

이어서 보령시장 서한문을 제작해 기관·단체, 각급학교, 기업체, 종교단체, 통·이장 등에 발송했으며, 지방신문, 인터넷, 만세보령 소식지 등에 게재 홍보했다.

먼저 900여 공직자가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533명의 전입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해마다 줄어들던 시의 인구가 지난 4월말 11명 증가, 5월말 225명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인구 11만명 목표 달성을 위한 '행운 시민 이벤트'를 개최하고 11만번째 전입 당첨자에 대해서는 행운의 열쇠 10돈쭝(100만원 상당), 전·후 각 1명씩 전입자에게 머드 기초 1호 세트(11만원상당)를 지급코자 축하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기관·단체, 임직원, 공직자, 종교단체, 통·이장, 시민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복지·문화시설 확충, 교육경비 상향, 아주 자동차 대학교 4년제 승격 등 학교 교육 여건 개선, 유망기업 적극 유치로 새로운 일거리 창출은 물론 활력 넘치는 농어촌과 고품격 복지행정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인구가 증가하는 보령·경제가 살아나는 보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령시민 되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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