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친구 보듬는 `사랑의 티셔츠'
지구촌 친구 보듬는 `사랑의 티셔츠'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11.0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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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북여중 1·2학년, 저개발국가 학생위해 제작 지원

 

충주북여자중학교(교장 조용복) 1, 2학년 학생 전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수련회, 수학여행 실시가 어려워진 교육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저개발 국가 학생들을 위한 티셔츠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 여러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 빈곤으로 꿈을 펼칠 기회마저 발탁당하고 있는 저개발국가 아이들에게 의복과 교육 환경에 필수적인 노트, 가방 등의 지원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돕기 위해 충주북여중 학생들은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에 사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들과 소외 이웃들을 위해 티셔츠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직접 티셔츠를 꾸미며 저개발국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티셔츠 만들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만든 티셔츠가 저개발국 친구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봉사가 물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것임을 새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조용복 교장은 “1, 2학년 모든 학생들이 자율활동 시간에 비대면 나눔활동을 통해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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