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서울대 합격자수 전국 꼴찌 논란 “도교육청은 투명한 입시결과 제시해야”
충북, 서울대 합격자수 전국 꼴찌 논란 “도교육청은 투명한 입시결과 제시해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0.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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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학운위 위원장협 성명 “학생·학부모들 우려 해소해야”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협의회(위원장 협의회)가 충북의 서울대 합격자 전국 꼴찌 논란과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에 투명한 입시 결과 제시를 촉구했다.

위원장협의회는 29일 성명에서 “이광재 의원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3 수험생 1000명당 서울대 입학자 수가 3.1명으로 전국 꼴찌라는 결과가 알려졌다”라며 “이 통계와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의 해명 후 배포 자료의 오류를 정정하는 해프닝에 이어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순천, 목포, 여수, 김해, 포항 지역 고입 평준화 이후 우수 학생(수능 국·수·영 2등급 이내)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결과를 충북교육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타지역 사례에서 보듯 고입 평준화 이후 성적 하향평준화는 객관적 사실로 충북교육청은 2020학년도 수험생들 결과와 이전 학년도 대비 모든 데이터를 제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합격자 수가 충북교육의 지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서울 소재 10개 대학 합격자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학·교육·과학계열 합격자 통계를 운운하는 것은 수월성 교육을 배격하고 평등 교육을 주장해 온 충북교육 정책에 반하는 모습”이라며 “청주시 일반고 평준화 정책 안착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했는데 수업 모델을 개선한 충북형 입시 결과를 투명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교원단체 등에서 제안한 가칭 `청주시 평준화고 학력 실태 조사단'구성 제안 환영과 함께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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