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평균 빚 `4245만원'
월급쟁이 평균 빚 `4245만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9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발표
전년比 7.1% ↑ … 40대 6205만원·청년층 대출 50% 육박
개인대출 30대·40대·30대 順 … 아파트 대출 가장 많아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지난해 말 기준 월급쟁이들이 평균 4245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6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청년층(29세 이하) 대출증가율도 50%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3964만원)보다 281만원(7.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2017년 6월 3591만원, 2017년 3795만원, 2018년 6월 3810만원, 2018년 12월 3964만원으로 서서히 늘다가 지난해 6월 4081만원으로 4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임금근로자의 수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임금근로자 중 남성의 평균 대출은 5372만원, 여성은 2876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9만원(6.9%), 198만원(7.4%)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남성은 0.60%로 여성(0.45%)보다 0.15%포인트(p)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5616만원, 50대 5134만원, 70세 이상 1495만원, 29세 이하 1243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60대는 149만원(-4.3%). 70세 이상은 9만5000원(-6.0%) 감소했다. 반면 29세 이하에서 396만원(46.8%)이나 증가했다. 30대도 691만원(14.0%) 늘었다.

대출이 증가한 연령대 중 29세 이하와 30대는주택외담보대출이 각각 85.8%, 20.4%로 가장 많았다. 주택외담보대출에는 예·적금담보대출, 주식 등 유가증권 담보대출,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30대가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5356만원), 50대(4331만원)가 뒤따랐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70세 이상이 0.84%로 가장 높고 60대 0.82%, 50대 0.72% 순이었다.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아파트가 513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246만원(5.0%) 증가했다. 단독주택 거주자의 평균 대출은 280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소득 1억원 이상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1억5151만원이었다. 소득 7000만~1억원 미만의 평균 대출은 1억536억원, 5000만~7000만원 미만은 8539억원, 3000만~5000만원 미만은 5070만원, 3000만원 미만은 2625만원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