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 `니와노평화상' 수상
법륜 스님 `니와노평화상' 수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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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세계평화 기여 공로
상금 코로나 방역 지원 기부

 

법륜스님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법륜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평화재단은 지난 27일 “법륜스님이 종교와 인종,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지난 20년간 매진해온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니와노평화상은 국제무대에서 종교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사회에 공헌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일본의 민간재단 니와노 평화재단이 주관한다.

니와노평화상위원회는 “법륜스님은 종교가 다른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들과 협력하며 불교의 틀 안에서 평화를 증진하고자 오랜 세월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필리핀의 민다나오에 있는 무슬림, 인도에 있는 힌두교와 기타 종교인 및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족 등 종교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동에 집중해왔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수상 증서와 메달, 상금 2000만엔(2억여원)을 받았다. 법륜스님은 상금 전액을 국제참여불교연대(INEB)를 통해 동남아 빈곤여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에 기부키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인이 니와노평화상을 받은 것은 법륜스님이 두 번째다. 2000년 고 강원룡 목사가 수상한 바 있고 2018년에는 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 안재웅 목사가 선정위원회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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