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증강현실로 되살린 연초제조창
3D 증강현실로 되살린 연초제조창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0.2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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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권민호 작가 `회색 숨' 작품 전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연초제조창이 3D 증강 현실(AR)로 제작된 이색 전시가 청주에서 열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청주관은 미술관 외벽으로 활용한 프로젝트전으로 권민호 작가의 `회색 숨'을 28일 공개했다.

권민호 작가의 `회색 숨'은 담배공장이었던 청주관을 건축 도면 안에 제조창의 역사를 펼쳐놓으며 산업사회의 한 측면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회색 숨'은 제조창의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담배 연기,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숨 등 중의적인 의미를 차용해 청주와 한국 산업화 시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평면 작품을 3D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다. 게임을 하듯 관람객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모바일 화면을 미술관 외벽에 비추면 입체영상들이 새로운 건축구조를 만들어낸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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