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핼러윈 의상, 마스크 대체 안돼…마스크 위 가면 착용 말아야"
질병청 "핼러윈 의상, 마스크 대체 안돼…마스크 위 가면 착용 말아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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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의상 대신 개인 의상 이용…비대면·비접촉 모임
침방울 다량 발생 행위 자제…개별 술잔·식기류 사용

모임 방역관리자 지정…수칙 숙지·확진자 발생 안내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10월31일) 의상(코스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마스크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 같이 '핼러윈데이 행사·모임 관련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이 방역수칙에 따르면 핼러윈데이 의상은 마스크를 대체할 수 없다.특히 마스크 위에 가면을 착용할 경우 마스크 접착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의상의 경우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는 대여 의상보다 개인 의상을 사용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 단체 행사·모임은 참석을 자제하는 대신 비대면·비접촉 모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행사와 모임에 참석해선 안 된다.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을 가질 경우 가급적 10명 이내의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도록 권고했다. 모임 시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밀폐·밀집된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특히 혼잡한 시간대에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되도록 짧은 시간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모임 중 식음료 섭취 전·후를 포함한 실내,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실외에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실내·외, 특히 이동·대기 중에는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신체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또 큰 소리치기, 노래 부르기, 응원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술잔, 식기류 등은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음식은 나눠먹지 말아야 한다.



불가피한 단체 모임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방역관리자는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모임 참가자들이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모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이를 다른 모임원에게 안내해야 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 이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관찰하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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