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자란 토종차 향기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면서 차밭기행, 제다체험 등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깊고 맑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칠갑산자락 남양면 온직리에 지난 2001년부터 조성되어 1만여평의 차밭이 고즈넉이 자리한 '온직다원' (대표 김기철)이 바로 그곳이다.

요즘은 우전, 세작의 찻잎 수확이 끝나 제다(製茶)체험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적기로, 주말이면 전국 다례원, 차모임 등에서 방문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도 천안차인연합회, 대전 동다헌 회원들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찻잎이 수확되는 이번 달까지 방문을 희망하는 이들로 분주하다.

이곳에서는 차밭기행, 다도, 제다체험 등 다양한 차문화를 한곳에서 접할 수 있고, 특히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된 차밭은 인기 만점이다. 또 직접 맛을 보고 차를 사가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이곳의 주인 김기철씨의 오랜 지기인 강민구씨(청양미술협회회장)는 "평소 차를 즐기는데 이곳에서 재배하는 차는 부드러우며 향이 그윽해 앞으로 이곳에서 무농약, 무비료로 자란 청양차만 마실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기철씨는 "청양에서 새로운 차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온직다원 041-942-15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