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추진 확정…충북도의회 승인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추진 확정…충북도의회 승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0.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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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지난 15일 자치연수원 이전을 추진할 제천시 신백동 부지를 방문해 제천시 관계자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청주와 충북 남부지역의 반발을 샀던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23일 충북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골자로 한 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와 제천시는 청주시 가덕면에 있는 자치연수원을 제천시 신백동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7월 건축비와 부지매입비를 분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그러나 충북의 최남단 영동 지역 정치권과 공무원노조, 청주 지역 일부 도의원 등의 자치연수원 이전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제천 지역 정·관계와 시민단체 역시 “신속 이전”을 요구하는 충북도청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은 도내 지역 갈등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제천시는 자치연수원 이전 예정지 토지 매입비 10억원을 편성, 부지 매입에 착수한 상태다. 도 역시 도의회의 사업 승인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에 건축 설계비 등 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자치연수원 제천 신청사는 2023년까지 신백동 덕일한마음아파트와 제천동중학교 인근 10만1086㎡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 467억원 중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등은 도가 부담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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