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토끼 대상 '독감백신' 안전성 검사…결과 나오면 공개"
식약처 "토끼 대상 '독감백신' 안전성 검사…결과 나오면 공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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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안전성 시험 실시 중"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자 국민들 사이에서 ‘독감백신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 국정감사에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촉구됐다.



이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7명 사망자 발생에 복지부장관과 질병청장, 식약처장 전원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속적으로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한 원인분석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했던 것은 백색입자가 발생한 독감백신이 여전히 효력 있는지 항원단백질 함량 시험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토끼를 대상으로 이상이 없는지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하고 있다. 종료되는 대로 국민에 소상히 공개할 것"이라며 "전문가로서 과학적으로 필요한 시험을 계속 진행하면서 결과를 공개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 후 계속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앞서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와 한국백신이 제조한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침전물이 발견된 사고로, 정부의 발표에도 국민들 사이에선 독감백신 포비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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