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위기, 여성 먼저 공격…억압·차별 해체해야"
이낙연 "코로나 위기, 여성 먼저 공격…억압·차별 해체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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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이익 코로나로 드러나…온종일 돌봄 도입 박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위기는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 우리사회의 약자에 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장 고용의 현장에서 여성이 먼저 공격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취업자 감소가 여성이 더 심하다. 휴직자 실질자 비율도 여성이 더 높다"며 "그 이유는 고용시장에서 여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고용의 안정성, 또 고용 구조에서 여성들이 그동안 불이익을 받고 있었던 것이 위기에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여성억압 구조, 여성차별 구조를 빨리 해체해야 한다"며 "그리고 남녀간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가야 한다. 이 상태로 계속 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가 뜻밖에도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돌봄의 어려움을 가져와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며 "힘들겠지만 (온)종일 돌봄을 빨리 서둘러야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위기극복, 여성이 앞장선다'라는 이번 전국여성대회 주제를 거론하며 "마음에 든다. 여성대회에서 내건 구호는 대체로 실행됐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틀림없이 위기 극복이 여성들 때문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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