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태균 전격 은퇴
한화이글스 김태균 전격 은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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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미래 위해 결심” … 내년부터 단장 보좌직 수행

 

한화 이글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38·사진)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팀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구단과 팬 여러분이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부터 스페셜 어시스턴트를 맡아 팀 내 주요 전력 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해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김태균의 은퇴식을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김태균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고 18시즌을 한화에서만 활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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