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일 170명도 치료 가능…취약시설·수도권 불안 요소"
정부 "매일 170명도 치료 가능…취약시설·수도권 불안 요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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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역 역량 강화…국민 참여해야 코로나 극복 가능"
정부가 매일 코로나19 환자 170명이 발생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역량을 갖췄다면서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역학조사관 등 방역 역량도 확충해 코로나19 위험 차단에 나선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주 신규환자 발생 수는 급증 상황 없이 두 자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다만 요양병원, 방문센터, 방문판매, 콜센터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수도권의 신규 확진환자 수가 확실히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의료와 방역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괄대변인은 "1단계의 상황에서 우선은 의료역량, 특히 중환자의 치료역량을 단시간 내에 더 끌어올려서 지금과 같은 발생상황이 그 이상으로 발생한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위험 특히 사망률을 낮추는데 우리 역량이 더 집중돼야 된다"고 말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현재 130여병상을 중환자에 대해서 평균적으로 매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조금 더 늘린다면 현재로서는 하루에 170명 정도가 매일 발생하는 상황이라도 중환자 치료 역량이 감당 가능하다"며 "이 부분을 좀 더 키우는 데에 금년 말까지 그리고 내년에도 좀 더 노력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김 총괄대변인은 "역학조사관들을 신규로 확충해 나가고 배치하면서 이분들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감염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추가로 전파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거나 차단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면 우리가 코로나19의 위험을 좀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의료와 방역 역량 강화에도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정부는 강조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의료와 방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국민 개개인들이 함께 참여하시는 사회적 방역이 함께해야 우리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코로나19 극복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 여러분이 스스로를 지키고 함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지만 더불어 일상을 최대한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이를 통해 사회와 견제적인 방역에도 성공하는 것이 장기간에 있어서 진정한 코로나19 극복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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