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동상 철거 갈등 해결을”
“청남대 동상 철거 갈등 해결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0.2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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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충북도 등에 촉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0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책임 있는 자세로 청남대 동상 철거 갈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요구 이후, 오락가락 행정으로 5개월여 허송세월을 보낸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무능으로 전국적 망신을 사고 있다”며 “이는 거꾸로 행정과 모르쇠 의정의 합작품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도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7조 2항'을 근거로 철거를 결정하고 조례를 제정하던 중 보수단체의 반대로 좌절됐다”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이 발생하면 행정기관이 합리적 방식으로 이를 처리하고, 근거가 부족하면 관련 조례를 의회가 만들어 정책을 뒷받침하고 갈등 해소에 나서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거꾸로 진행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의회 기능을 망각하고 갈등해결을 포기한 충북도의회와 책임행정을 포기한 충북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충북도와 도의회는 그동안의 졸속행정과 의정에 대해 책임지고 이 사안을 결자해지할 것과 당초의 철거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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