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 `총력'
충주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 `총력'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10.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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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친환경자동차 부품분야 … 범시민 서명운동 등 준비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수소경제 선두주자 부상 심혈
충주시가 국내 자동차부품 대표기업이자 수소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다각화 추진 등의 내용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지역 내에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자동차 부품분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충주에서 친환경자동차 부품공장의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8월부터 수소연료전지 공장 양산체계에 돌입해 2022년까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4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세우며 전국 지자체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충주시에서도 공격적이고 발 빠른 대응으로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전에 나서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동종 협력기업 유치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서충주신도시 인근에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산척면 일원에는 약 42만평 규모의 동충주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현대모비스 맞춤형 산업단지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주시민 역시 충주시 경제활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현대모비스 제3공장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역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의 관심을 끌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현대모비스의 투자 결정은 충주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방점을 찍고, 현대모비스는 수소경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를 품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현대모비스가 충주투자를 기반으로 전세계 친환경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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