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주민들 도로 입구 봉쇄·욕설 등 공무집행방해 우려
토지보상 절차 진행중 … 오늘 2차 고시문 공시 집행 예정
법원 집행관이 음성천연가스발전소가 건설되는 음성읍 평곡리 현장에 법원의 고시문을 공시하기 위해 찾았지만 반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으로 발길을 되돌렸다.토지보상 절차 진행중 … 오늘 2차 고시문 공시 집행 예정
앞서 지난달 29일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제1민사부는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과 3개 용역업체가 제소한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공사용 차량 및 중기, 인부 등이 도로를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것을 막거나, 위협적인 말이나 행위로써 공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주문한 바 있다.
반대 주민들은 “부당한 집행을 거부한다”며 고시문 표지판 설치를 막아섰다.
일부 반대 주민은 시행사 직원과 공무원, 집행관에게 심한 욕설도 서슴치 않는 등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나친 화풀이성 언행은 자칫 공무집행방해가 적용 될 수 있고, 반대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법원은 19일에 다시 현장을 찾아 법원의 고시문 공시 집행을 단행할 계획이다.
현재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부지 내 지상물권 및 권리관계 일체를 대상으로 한 보상계획이 공고되는 등 본격적인 토지 보상 단계에 접어들어 있다.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은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사업비 약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1122MW급 천연가스발전소 1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준공 목표는 2024년 12월 말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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