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내년 연봉인상 어려울 듯”
“코로나19 탓 내년 연봉인상 어려울 듯”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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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기업 443곳 인사담당관 대상 설문 … 91.6% 응답

인사담당자 3명중 2명은 내년도 연봉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발 경기침체로 회사실적이 안 좋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443명 대상으로 `2021년도 연봉인상 기대감'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참여기업 가운데 91.6%는 아직 내년도 연봉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협상 시기는 보통 내년 1월(34.9%)과 내년 2월(21.0%)이 과반 이상의 비율로 많았고, 올해 4분기(23.4%) 및 올해 3분기(7.1%)도 확인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예상하는 연봉협상 기대감에 대해서는 ◆기대가 적다(39.9%)와 ◆기대가 아예 없다(20.4%)가 60.3%에 달하며 낮은 기대감을 전했다. 반면 기대가 높다(◆매우 높다 3.3% ◆높은 편이다 10.1%)고 답한 비율은 13.3%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43.3%) 및 중견기업(50.9%)에 비해 중소기업(66.3%) 인사담당자들의 연봉협상 기대감이 가장 낮아 대조를 보였다.

인사담당자 약 3명 중 2명이 내년도 연봉협상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을 들었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연봉인상을 기대하기 어렵다'(30.5%)가 1위에 올랐고 이 외 ◆(코로나 이전에도)`연봉 인상률이 높지 않았음'(29.7%) ◆`연봉 인상폭이 미리 정해져 있음'(12.4%) ◆`올해 개인 및 회사 성과가 저조했음'(10.2%) 등 연봉협상에 대해 기대감이 낮은 이유들이 전해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14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69%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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