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이변 … 우크라이나, 스페인 격침
네이션스리그 이변 … 우크라이나, 스페인 격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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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서 사상 첫 승리 … 스페인 15경기 무패행진 마감

 

우크라이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거함' 스페인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크라이나는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4차전에서 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가 A매치에서 스페인을 꺾은 건 사상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스페인과 6차례 맞대결에서 1무5패를 기록 중이었다.

게다가 스페인전 득점도 무려 17년 만이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빅토르 치한코프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2003년 9월11일 현재 우크라이나 감독인 안드리 세브첸코가 스페인을 골망을 흔든 게 마지막 득점이었는데, 17년 뒤 지도자로 변신해 스페인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2승2패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힌 스페인은 2018년 11월부터 이어 온 15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4무)을 마감했다.

충격적인 패배에도 스페인은 2승1무1패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스페인은 70%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우크라이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31분 치한코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같은 조의 독일은 스위스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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