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관중입장 새달 50% 확대 검토
프로스포츠 관중입장 새달 50% 확대 검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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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확산세·청중 관람 질서 안정화 추이 등 종합 고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오는 11월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수용 가능한 인원 절반까지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되면서 관중을 경기장 수용량 30%까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프로야구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관중이 입장했으며, 프로축구는 오는 16일부터 허용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단계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청중들의 관람 질서 안정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 오는 11월부터 관중 입장을 수용 인원의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뒤 야구, 축구, 골프 등 주요 프로스포츠 종목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 1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각 지난 13일, 오는 16일부터 관중 입장에 나서겠다고 했다. 프로배구는 한국배구연맹이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당분간 무관중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처럼 유관중 전환 시점을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종목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14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현장점검을 통해 경기장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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